“춘천교대-강원대 통합시 교대가 주도, 독립성 확보해야”

정민엽 2024. 3. 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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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교대가 강원대를 비롯한 타 대학과의 통합가능성을 검토(본지 3월8일자 1면 등) 중인 가운데 춘천교대와 강원대 간 통합은 교육대학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춘천교대가 주도하되 충분한 기간을 두고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본지가 입수한 '미래교사 양성을 위한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해당 연구에서는 춘천교대-거점국립대 간 통합에 있어 "부산교대-부산대의 통합에서처럼 우리 대학(춘천교대)이 통합과정을 주도하고 제주교대-제주대 통합 사례에서처럼 교육대학교의 특수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모델이어야 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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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체제 개편 연구 보고서
내일 설명회 구성원 방향성 논의

속보=춘천교대가 강원대를 비롯한 타 대학과의 통합가능성을 검토(본지 3월8일자 1면 등) 중인 가운데 춘천교대와 강원대 간 통합은 교육대학의 독립성 확보를 위해 춘천교대가 주도하되 충분한 기간을 두고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본지가 입수한 ‘미래교사 양성을 위한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해당 연구에서는 춘천교대-거점국립대 간 통합에 있어 “부산교대-부산대의 통합에서처럼 우리 대학(춘천교대)이 통합과정을 주도하고 제주교대-제주대 통합 사례에서처럼 교육대학교의 특수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모델이어야 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거점국립대와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실현 가능성 있는 통합을 위한 예산 확보 △교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거점국립대의 수용적 태도 △춘천교대 구성원 과반의 찬성 의사 등 세 가지 요소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기간을 두고 통합에 대한 비전을 형성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는 ‘교육대학 간 통합’에 대해서 “10개 교육대학을 통합해 하나의 연합대학으로 운영하거나 권역별 대학으로 재편하는 방법이 있다”면서도 “현 캠퍼스 유지 비용에 대한 부담과 상황에 따른 구성원들의 이동과 거주에 대한 불편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교육전문대학원 개편’에 대해서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교원 수급의 완급을 조절할 수 있으나 교원자격증 제도의 개편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현 교대 체제 유지’를 위해서는 “입학 정원 축소로 인한 재정적 위기에 따른 등록금 인상 및 각종 경비 감축과 교육과정 변화 및 구조 조정으로 인한 구성원들 간의 갈등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춘천교대의 현 상황에 대해 구봉진 춘천교대 대학평의원회 의장은 “대학본부가 어느 한 가지 모델을 딱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12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구성원 간 논의를 통해 방향성을 모색할 것 같다”면서 “무조건 통합을 전제로 논의하는 건 아니다. 교육대학의 여건이 예전에 비해 많이 어려우니 해결법을 찾는 과정”이라 말했다.

한편 춘천교대는 오는 12일 교내에서 ‘미래교사 양성을 위한 교원양성체제 개편 방안 연구 결과 설명회’를 개최한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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