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진표 한 곳 빼고 모두 확정 ‘1여 다야’ 체제 경쟁

이세훈 2024. 3. 1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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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한 달 앞둔 가운데 오는 12일 본선에 오를 여야후보가 결정되는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를 제외한 도내 7곳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모두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경선지역 20곳에 대한 결과 브리핑을 갖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경선에서 김혜란 변호사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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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강원의 선택 D-30
국힘·민주 춘천을 후보 내일 발표
공천 후폭풍 강릉 ‘5파전’ 양상
영동권 다선 중진vs 야권 맞대결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가운데 오는 12일 본선에 오를 여야후보가 결정되는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를 제외한 도내 7곳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모두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경선지역 20곳에 대한 결과 브리핑을 갖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경선에서 김혜란 변호사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노용호 의원을 꺾었다.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는 한기호 의원과 이민찬 중앙당 상근 부대변인,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 간 3자 경선이 진행됐으나 과반득표자가 없어 한 의원과 허 전 사장간 결선투표를 통해 본선 후보가 결정된다. 지난 10일 시작된 결선투표는 11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12일 발표된다.

10일 현재, 도내 8개 선거구 출마자는 20여 명에 달하며 강원총선판은 ‘1여 다야(一與 多野)’체제로 본선 대결이 본격화됐다.

여야 공천자들은 물론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이들이 무소속으로 뛰어들었고, 제3지대 군소정당 소속의 후보들도 가세했다. ‘강원도 정치1번지’ 춘천 갑은 국민의힘 김혜란 변호사와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의 양강 구도 속에 무소속 오정규 후보가 출마했다.

지난 보궐선거 ‘리턴매치’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원주 갑은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과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원주 을은 ‘정치 신인’ 국민의힘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3선 도전’ 민주당 송기헌 의원 간 대결이 성사됐다.

수도권과 인접한 춘천과 원주는 여야정치권이 모두 최대 승부처로 꼽고 있는 지역으로, 각 당의 강원 총선 전략이 연결되는 핵심 요충지다.

국민의힘 공천후폭풍이 휘몰아친 강릉은 5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5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민주당 김중남 도당 탄소중립위원장, 개혁신당 이영랑 전 한국이미지리더십센터 대표, 진보당 장지창 강릉청년대표에 이어, 김한근 전 강릉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강릉 외 영동권 선거구는 ‘다선 중진’ 타이틀 획득에 나선 여권 현역 의원들과 판세 뒤집기에 나선 야권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동해·태백·삼척·정선은 3선 도전에 나선 이철규 의원과 민주당 한호연 전 지역위원장이 맞붙은 가운데 개혁신당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이 출마했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역시 3선 고지를 향한 이양수 의원의 맞상대로 민주당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이어 개혁신당 임병성 당대표 정책특보, 자유민주당 주현관 실향민중앙협의회 부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도내 선거구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홍천·횡성·영월·평창은 재선에 나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민주당 허필홍 전 홍천군수, 진보당 강석헌 당 홍천군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대결한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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