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성민우회 “ 나이 무관 만학도 신입생 열정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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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성단체가 젊은 시절 못다 이룬 학업의 꿈에 도전하는 어르신들을 매년 응원하고 있다.
춘천여성민우회(상임대표 이경순)는 10일 지역 방송통신고에서 새로 학업을 시작한 80대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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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어려운 학생 등 12년간 후원
여성의날 기념 상징 장미 나눔도
지역 여성단체가 젊은 시절 못다 이룬 학업의 꿈에 도전하는 어르신들을 매년 응원하고 있다.
춘천여성민우회(상임대표 이경순)는 10일 지역 방송통신고에서 새로 학업을 시작한 80대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춘천여성민우회는 이날 춘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 김 모(85)씨와 안 모(81) 씨에게 장학금을 전하며 학업을 응원했다.민우회는 올해로 12년째 이 학교 입학식 현장을 찾아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2013년부터 ‘자매들의 벼룩시장’ 등 단체 자체 활동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해 왔는데, 올해는 개인 회원의 특별 후원금도 합쳐져 장학금 규모가 조금 더 늘었다.
장학생 선정은 매년 학교에서 추천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보통 입학생 중 가장 고령이거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부에 대한 열의를 놓지 않은 경우가 대상이 되고 있다.
민우회는 이와 함께 ‘세계 여성의날(3월 8일)’을 상징하는 보랏빛 장미를 이날 참석한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여성 권익강화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기도 했다. 이경순 상임대표는 “나이와 무관하게 오랜 시간 뜨거운 향학열을 간직해 온 것은 대단한 일인만큼 다시 학업을 이어하게 된 날을 함께 축하하며 격려하고 싶다”며 “신입생과 재학생이 서로 격려하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뭉클했다. 민우회 활동에 관심을 표하는 학생도 계셨던만큼 지역 여성단체로서 계속 응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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