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유니폼' 입은 이강인 풀타임…PSG는 랭스와 2-2 무승부

맹봉주 기자 2024. 3. 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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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지 못했다.

PSG(파리생제르맹)는 1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프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경기에서 스타드 랭스와 2-2로 비겼다.

리그앙 1위 PSG와 9위 랭스의 대결.

PSG는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를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 상태에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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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기지 못했다.

PSG(파리생제르맹)는 10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프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경기에서 스타드 랭스와 2-2로 비겼다.

이강인이 모처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경기 만이다.

최근 팀 내 입지가 불안했다. 스타드 렌과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됐다.

이후 AS 모나코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경기는 벤치에서 시작을 바라봤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교체 선수로 들어가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강인은 랭스전에서 한글로 '이강인'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지난해 12월 르아브르전에서 한글 유니폼을 입은 후 두 번째다.

PSG는 이강인을 포함해 나바스, 하키미, 다닐루, 베랄두, 에르난데스, 솔레르, 우가르테, 자이르-에메리, 라모스, 바르콜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리그앙 1위 PSG와 9위 랭스의 대결. 객관적인 전력 차는 분명 PSG의 우위였다. 하지만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전반 7분 만에 랭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키미가 상대에게 공을 뺏겼고 실점으로 연결됐다. 수비 실수에서 나온 허무한 첫 실점이었다.

PSG는 빠르게 따라갔다. 10분 전 치명적인 실책을 한 하키미가 찬 슛이 랭스 선수 몸 맞고 골망을 갈랐다.

2분 뒤 PSG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가 시작이었다. 랭스 수비진은 제대로 볼 처리를 하지 못했다. 하무스 앞까지 공이 갔고, 강하게 때린 슛은 골키퍼 손 맞고 들어갔다.

PSG의 2-1 역전. 그러나 랭스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막판 디아키테가 PSG 오프사이드 벽을 뚫어내고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엔 0-0 공방전이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를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경기는 그대로 2-2 무승부 상태에서 끝났다.

이강인은 지금까지 올 시즌 컵대회 포함 총 21경기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앙 경기에선 2024년 들어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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