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리턴매치 확정 무렵 여론조사서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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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열세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신 여론조사에서 다시 박빙 구도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에머슨대가 현지시각 지난 5부터 이틀 간 1천350명의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관련 여론조사(오차범위 ±2.6%p)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5%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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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열세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최신 여론조사에서 다시 박빙 구도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에머슨대가 현지시각 지난 5부터 이틀 간 1천350명의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관련 여론조사(오차범위 ±2.6%p)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45%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에머슨대는 매달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연속으로 열세를 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각각 45%)이후 6개월만에 균형을 이뤘습니다.
또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답한 10%의 응답자들에게 '누구 쪽으로 기울었느냐'는 추가 질문을 해서 집계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51%로, 49%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앞섰다
이번 조사가 이뤄진 시기는 미국 17개 지역에서 동시에 민주·공화당 경선이 치러진 슈퍼화요일과 그 다음날로, 대선판이 바이든-트럼프의 재대결로 사실상 확정된 때입니다.
7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이번 조사결과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지지자의 30%는 '트럼프가 싫어서'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답해 '바이든이 좋아서 지지한다'는 응답(26%)보다 많았습니다.
반면 트럼프 지지자의 33%는 '트럼프가 좋아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했고, 바이든이 싫어서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2%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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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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