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 활약’ PSG, 홈에서 랭스와 2-2 무···음바페는 후반 교체 출전

이강인. Getty Images

이강인. Getty Images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스타드 드 랭스와 2-2로 비겼다.

PSG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 1 25라운드에서 랭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나바스가 골문을 지켰고 에르난데스-베랄두-다닐루-하키미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자이르 에메리-우가르테-솔레르가 나섰고 공격진에는 바르콜라-하무스-이강인이 포진했다.

원정팀 랭스 역시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디우프가 골문을 지켰고 데 스메트-압델하미드-아그바두-포켓이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무네시-테우마-에도아가 나섰고 공격진에는 다라미-디아키테-이토 준야가 포진했다.

역전골을 터트리는 곤살로 하무스. Getty Images

곤살로 하무스. Getty Images

전반 7분 만에 랭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하키미가 빠르게 공을 처리하지 않으면서 디아키테에게 뺏겼고 무네시가 마무리했다. 하키미의 방심이 치명적인 실책으로 연결되며 실점을 내줬다.

전반 17분 PSG의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하키미의 킥이 랭스 압델하미드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을 통과하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PSG가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분 뒤 PSG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랭스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하무스 앞으로 흘렀다. 하무스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디우프 골키퍼 손에 맞고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막판 랭스가 다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45분 후방에서 연결된 침투 패스를 디아키테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어내며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이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으로 전반이 종료됐다.

이강인. Getty Images

킬리앙 음바페. Getty Images

후반 초반 PSG의 공격이 무뎌지면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랭스의 수비를 뚫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좀처럼 마무리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18분 하무스가 압박에 성공하며 랭스의 볼을 탈취했다. 이후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며 오른쪽에 있던 이강인에게 연결됐고 이강인이 수비 한 명을 벗겨내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디우프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8분 PSG는 하무스와 솔레르를 빼고 음바페와 뎀벨레를 투입했다. 이강인이 중원으로 내려가며 솔레르의 자리를 대신했다.

음바페와 뎀벨레가 투입되며 PSG가 공격에서 활로를 찾아보려 했다. 후반 38분 PSG의 공격 상황에서 음바페까지 연결됐고 음바페가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45분 뎀벨레의 컷백 패스를 마무리한 음바페의 슈팅을 골키퍼에게로 향했다.

결국 PSG가 추가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