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떠나는 투헬, 정말 잉글랜드 무대 복귀하나...'맨유 감독직' 관심→첼시 부임도 배제 NO

오종헌 기자 2024. 3. 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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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맨유를 이끄는 것에 관심이 있다.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예정인 투헬 감독은 지난 2022년 9월 첼시에서 경질됐다. 이에 잉글랜드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투헬 감독은 첼시 복귀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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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풋 문도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맨유를 이끄는 것에 관심이 있다.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예정인 투헬 감독은 지난 2022년 9월 첼시에서 경질됐다. 이에 잉글랜드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투헬 감독은 첼시 복귀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독일 출신의 투헬 감독은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이끌며 프랑스 리그앙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팀을 이끈 기간이 길지 않았고, 이후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뮌헨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도중 사령탑 교체를 단행한 뮌헨은 리그 11연속 우승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불안했다. 리그 최종전에서 도르트문트가 마인츠에 승리했다면 뮌헨은 우승할 수 없었다. 다행히 도르트문트가 비기고, 뮌헨이 쾰른을 잡아내면서 극적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올 시즌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마무리는 아쉽게 끝났다. 현재 뮌헨은 리그 2위다. '선두'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는 8점이다. 얼마 전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한 게 치명적이었다. 당시 뮌헨이 승리했다면 1위 탈환이 가능했지만, 오히려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뮌헨은 레버쿠젠전 패배의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라치오와의 UCL 16강 1차전, 보훔과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공식전 3연패를 당하자 투헬 감독 경질 가능성이 발생했다. 뮌헨 구단과 논의를 진행한 투헬 감독은 결국 올 시즌까지만 뮌헨을 지휘하기로 정해졌다.


투헬 감독의 거취가 결정된 뒤, 뮌헨은 RB라이프치히에 2-1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다시 프라이부르크와 비기며 분데스리가 우승 가능성이 더욱 낮아졌다. 그나마 UCL 8강에 진출하며 우승컵을 가져올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최근 투헬 감독은 "나는 지금의 상황이 오직 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책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난 우리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고, 꽤 오랜 시간 기분이 안 좋았다"고 선수들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독일 'SPOX'는 지난 6일 "투헬 감독이 궁극적으로 목표하고 있는 행선지는 맨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첼시 복귀도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그는 2022년 9월 첼시를 떠나면서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 관계가 틀어진 것처럼 보였지만 현재 첼시는 투헬 감독 시절보다 더 낮은 순위에 있다"고 비슷한 견해를 전한 바 있다.


또한 독일 '스포르트'는 지난달 말"투헬 감독은 더 이상 분데스리가에서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맨유와 첼시 모두 현재 사령탑의 입지가 불안한 만큼 투헬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잉글랜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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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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