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춘계] 트리플더블로 결선 이끈 배재고 조우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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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가 조 1위로 예선을 마쳤다.
조우엘은 "마산고와 경기다. 마산고의 예선 경기를 본 적이 있는데, 빠르고 다부지고 열심히 하는 팀이다. 우리와 비슷한 농구를 한다"며 "분위기 싸움을 위해 속공, 백코트 싸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대회 전 목표였던 4강 이상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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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는 10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제61회 춘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 H조 예선 청주신흥고와 경기에서 92-50으로 승리,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배재고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를 압박하며 수비에서 재미를 봤고, 공격에서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쉽게 득점을 만들었다. 그 중심에는 조우엘(183cm, G.F)이 있었다.
조우엘은 선발로 나와 37분 29초 동안 3점슛 2개를 엮어 10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조우엘은 "경기 초반 패스가 잘 들어갔다. 그래서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후 기록을 확인했는데, 트리플더블은 생각도 못했다"며 "팀원들 덕분에 만든 기록이라 고맙고 기분 좋다"고 말했다.
조우엘은 "같은 가드 포지션 코치님이라 정말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알려주신다. 또 상황에 따라 패턴도 잘 만들어주시는데, 경기에서 패턴이 통할 때마다 재밌다"며 "무엇보다 코치님은 농구, 운동하는 태도를 강조하신다. 농구 선수가 코트 안팎에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가 중요하다며, 컨디션에 상관없이 항상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팀이 작년보다 높이가 낮아졌다. 그래서 빠르고 슛 위주의 농구를 많이 연습했다. 동계 훈련하는 동안 팀 분위기도 좋았다. 특히 조직력이 가장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모든 선수가 개인 기량이 좋기에 여기서 파생되는 공격도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장으로 조우엘은 팀을 자랑했다. 그는 "신장은 크지 않지만, 모두가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 그래서 공격과 수비에서 큰 걱정이 없고 서로 믿고 의지한다.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는 12일 마산고와 16강 결선 토너먼트를 각오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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