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평을 박선원 공천…이동주·양기대 등 현역 의원 탈락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0일) 공천 배제를 당해 탈당한 친문계 핵심 인물 4선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공천했습니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오늘(1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 내용을 포함한 전략 지역 4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 전 차장은 경선에서 맞붙은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을 꺾고 부평을 후보로 낙점됐습니다.

이 의원을 포함해 4곳에 도전한 현역 의원 전원이 탈락했습니다.

경기 광명을에서는 영입 인재이자 '김은경 혁신위원회' 활동을 했던 김남희 변호사가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인 초선 비명계 양기대 의원을 눌렀습니다.

경기 용인갑에선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과의 3인 경선 끝에 승리했습니다.

비례 전략 지역으로 정한 대구·경북지역 비례대표 후보로는 조원희 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이 선정됐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청년 전략 지구로 선정된 서울 서대문갑 경선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투표 시스템 오류로 내일(11일) 오후 3시까지 연장해 투표한 뒤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윤현지 기자 hyunz@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