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맞네… 삼성생명, 우리은행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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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봄만 되면 아산 우리은행 천적으로 변신한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6차례 만나 5차례나 승리했을 정도다.
삼성생명이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우리은행을 60-56으로 누르고 천적의 모습을 과시했다.
역대 여자 프로농구에서 PO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 나설 확률은 85.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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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림, 역전 3점포 맹활약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은 봄만 되면 아산 우리은행 천적으로 변신한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6차례 만나 5차례나 승리했을 정도다. PO만 따지면 상대전적이 11승5패로 앞선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이 1승5패로 우리은행에 절대 열세를 보였지만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자신감을 보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15점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강유림과 키아나 스미스, 이주연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3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두 팀의 2차전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는 KB가 하나원큐를 69-51로 물리치고 PO 1차전을 가져갔다. KB 박지수는 17득점 15리바운드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고, 허예은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을 터트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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