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민주당 폭주 저지”…원톱 선대위원장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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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특강 '우리동네 국회의원 제대로 뽑는 법'(feat. 이철희 전 의원). 검색창에 '휘클리 심화반'을 쳐보세요.
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 이번 총선 구도를 "민생을 위해 혁신하며 정치를 개혁하려는 국민의힘과, 종북 등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운동권 특권정치에 안주하면서 이재명 대표 등 범죄혐의자 방탄에만 매달리는 '이재명 민주당'"의 대결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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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특강 ‘우리동네 국회의원 제대로 뽑는 법’(feat. 이철희 전 의원). 검색창에 ‘휘클리 심화반’을 쳐보세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운동권 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민생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4·10 총선을 한달 앞두고, 그간 자신이 주장해온 ‘민주당 심판론’ 확산에 더욱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 이번 총선 구도를 “민생을 위해 혁신하며 정치를 개혁하려는 국민의힘과, 종북 등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운동권 특권정치에 안주하면서 이재명 대표 등 범죄혐의자 방탄에만 매달리는 ‘이재명 민주당’”의 대결로 규정했다. 특히 민주당이 진보당과 함께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만들고, 조국혁신당과 협력하는 모양새를 보인 것을 겨냥해 “이재명의 민주당을 ‘숙주’로 한 종북 통진당(진보당 전신인 통합진보당) 세력의 주류 진출” “불공정의 상징인 조국혁신당과 손을 잡아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으로 전락” 등의 날 선 표현을 동원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이들과 손을 잡는 이유는 오직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 사천과 협잡”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조만간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선 영입인사 등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한 위원장만큼 인지도가 높은 인물이 드문 탓에 한 위원장 단독 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진두지휘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로 전체 254개 지역구 가운데 233곳(91.7%)의 공천을 마쳤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현역 의원 114명 가운데 불출마나 경선 패배, 공천 배제(컷오프) 등으로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사람은 31%(36명)로, 최종 현역 교체율은 지난 총선 때의 43%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선 이상 중진 32명 가운데 25명(78%)이 공천 확정됐다. 한 영남 의원은 “현역은 평가가 안 좋아도 지역구 재배치를 해서라도 챙겨주는 기득권 공천”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겨레가 국민의힘 공천자 223명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기록(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10명은 제외)을 살펴본 결과, 47명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전과 기록이 있는 걸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이는 20명이다. 한 위원장이 음주운전 전력자를 공천한 민주당을 겨냥해 “음주운전 가산점 같은 게 있냐”고 비난했지만, 국민의힘에서도 음주운전 전과자를 상당수 공천한 것이다.
또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김유성 후보를 전략공천함으로써 16년 만에 호남 지역구 전체(28곳)에 후보를 내게 됐다. 하지만 호남 지역구 후보 중에도 11명이 전과가 있는 걸로 확인됐다. 열세 지역 인물난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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