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차기 수장 자리 놓고 농협중앙회·금융지주 파열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선임을 두고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가 파열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중앙회의 인사 개입에 우려를 표했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중 한 명을 사장 후보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중 한 명을 사장 후보로 선정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NH투자증권과 다른 계열사의 시너지를 위해 농협 내부 인사인 유 전 부회장을 사장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표는 NH투자증권, 사 전 부사장은 삼성증권에서 일한 ‘증권맨’ 출신이다.
임추위 내부에서도 의견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른바 ‘농협맨’과 증권업에 전문성을 지닌 사람 중 누가 더 적합한지에 대한 견해 차이가 극명히 나뉘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손자회사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개입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보유했으며 은행, 증권, 생명, 보험 등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농협중앙회의 주주권은 완전 자회사인 농협금융지주의 경영진 교체건에 대해서만 행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손자회사에 대한 지나친 개입은 적절하지 않으며 이와 관련된 사항을 수시검사에서 들여다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달 7일 농협금융지주를 시작으로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에 대한 검사에 돌입했다. NH투자증권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 과정을 비롯한 지배구조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 ‘복당’ 이언주 경선 승리…‘영입인재 1호’ 박지혜도 공천 확정
- 배우 박지환, 사실 아들 있는 유부남…내달 결혼식
- 알파브라더스 “디자인 외주, 인하우스 모두 불만이라면? 구독이 답입니다”
- “당첨 복권 바꿔야겠다”…새로운 가게 들렀다 5억 당첨된 손님
- 野 “‘난교 예찬’ 장예찬, 총선 후보 즉각 사퇴해야…실소나와”
- ‘빗썸 관계사 횡령 혐의’ 강종현, 보석 석방…구속 10개월만
- 가격 오른 유튜브 프리미엄, 이렇게 하면 월 9900원에 이용
- “급여 6억 못받았다” 박유천, 前 매니저에 피소…재판 재개
- 비추천 8000개 돌파…이재명 ‘펨코 글’, 결국 삭제됐다
- 與 울산 중구 ‘친윤’ 박성민 본선행…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