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반발해 단식했던 노웅래 “선대부터 지켜온 당원…尹 검찰독재 심판 힘 보태겠다”

김경호 2024. 3. 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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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단식 농성을 했던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이 4·10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저는 당 지도부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공천시스템을 바로 세우고자단식농성에 나섰지만, 지금은 윤석열 검찰 독재 심판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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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
“지도부 공천 전횡…총선서 패배한다면 책임 져야”
지난달 2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노웅래 의원. 연합뉴스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단식 농성을 했던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노웅래 의원이 4·10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10일 입장문을 통해 “당의 결정에 따른다”며 “아울러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의원은 “저는 당 지도부의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공천시스템을 바로 세우고자단식농성에 나섰지만, 지금은 윤석열 검찰 독재 심판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선대(先代)부터 지켜온 민주당 당원으로서 당을 지키면서 총선 승리를 통한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 심판에 힘을 보태겠다”며 “그동안 계파 눈치 안 보고 소신 정치를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은 민주당의 사당화와 계파·패거리 정치를 심각하게 걱정하는 상황”이라며 “지도부의 공천 전횡과 잘못된 상황 인식으로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 의원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이 전략 지역으로 지정되자이에 반발하며 당 대표실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고, 9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고, 이후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마포갑에 영입 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을 공천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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