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서 현역 양기대·이장섭 탈락…친명 김남희·이광희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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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략선거구 4곳과 남녀 비례대표 각 1인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인천 부평을), 김남희 변호사(경기 광명을),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경기 용인갑),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충북 청주서원)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인천 부평을은 홍영표 의원이 탈당하면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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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경선 결과 임미애·조원희 공천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략선거구 4곳과 남녀 비례대표 각 1인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박범계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인천 부평을), 김남희 변호사(경기 광명을),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경기 용인갑),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충북 청주서원)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인천 부평을은 홍영표 의원이 탈당하면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바 있다. 비례대표인 이동주 의원은 박 전 차장과 경선을 치렀지만 패배했다.
경기 광명을은 현역이자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 양기대 의원이 김 변호사와의 경선에서 졌다. 의원 하위 평가 패널티, 여성 신인 가산점 등의 불이익 탓으로 해석된다. 김 변호사는 친명 원외인사로 알려져 있다.
3인 경선이 치러졌던 경기 용인갑에서는 비례대표인 권인숙 의원과 이 전 실장,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치렀고 이 전 위원장이 1등을 차지했다.
충북 청주서원에도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현역인 이장섭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박 위원장은 비례대표 선거에 나설 대구·경북 지역 후보도 발표했다. 민주당은 '험지'인 대구·경북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 출신의 비례대표 후보를 별도로 추천받은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과 조원희 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각각 남녀 1명 최종 후보가 됐다"고 밝혔다.
현역 패널티를 감안하더라도 또 친명 인사가 등장하면서 '친명횡재·비명횡사'라는 잡음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러한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과 국민이 저희 몸부림에 응답했다. 혁신공천으로 공천혁명을 만들어주셨다"고 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미적대는 정당이 아닌 일머리 잘 알고, 추진력 강한 검증되고 유능한 일꾼들로 완전히 진용을 새로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전략특구인 서울 서대문갑 경선 결과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투표시스템 오류로 연기됐다. 박 위원장은 "당원들의 적극 참여로 메인 서버 등 5개 서버가 다운됐다"며 "서대문갑 투표 결과는 내일(11일) 타 선거구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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