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 위협...이성 찾고 대화해야"...의사 5천여 명 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의료개혁을 위해 의료계와 정부가 합리적 방안을 논의하자"는 시국선언에 의대 교수와 전문의 등 5천 명이 동참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8개 병원 교수와 전문의 16명이 개설한 '의료 붕괴를 경고하는 시국선언' 운영진은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전국 수련병원 소속 교수와 전문의 3천5백여 명을 포함해 의사 5천 180명이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들은 시국선언에서 정부가 일방적 의료 정책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 체계를 혼란에 빠뜨렸다며 이 사태가 종식되지 않으면 생명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이성을 되찾고 함께 합리적 방안을 논의해 해법을 도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자신들이 기성세대로서 의료계의 현재 모습에 책임이 있다며 정부는 전공의들을 향한 위압적 발언을 중단하고, 의대 정원을 포함한 필수의료 정책 등에 열린 자세로 논의할 것 등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을 향해서도 의사들에게 느꼈던 실망감을 이해한다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올바르게 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정한 의료개혁에 앞장서겠으니 상황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봐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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