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전 장관 출국길 포착‥취재진 마주치자 "왜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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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인물로, 주호주 대사로 내정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 저녁 부임지 호주로 출국하는 모습을 MBC가 단독 포착했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은 오늘 저녁,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MBC 취재진과 마주치고, 공항 앞 취재진을 피해 탑승구로 들어온 경위를 묻는 질문에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원래 같은 날 호주로 출국할 계획이었던 이 전 장관은 일정을 미뤄 결국 오늘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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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모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인물로, 주호주 대사로 내정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 저녁 부임지 호주로 출국하는 모습을 MBC가 단독 포착했습니다.
이종섭 전 장관은 오늘 저녁,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MBC 취재진과 마주치고, 공항 앞 취재진을 피해 탑승구로 들어온 경위를 묻는 질문에 "왜 이렇게까지 해야 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출국하는 것에 대해선 "이미 다 얘기된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앞서 취재진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공항 체크인 구역에서 이 전 장관을 기다렸지만, 이 전 장관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이 도착하기 전, 훨씬 앞서 이 전 장관이 이미 보안구역에 들어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장관은 아직 대사 지명자 신분으로, 전임자인 김완중 현 호주대사가 내일 귀국하면 바로 대사로 정식 부임하게 됩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8명이 책임이 있다는 수사 결과를 축소하고 재검토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이 전 장관과 신범철 전 차관 등 주요 피의자 6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이후 이 전 장관은 출국금지 사실이 MBC 보도로 공개되자, 지난 7일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반나절 동안 조사를 받았고, 법무부는 이튿날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전 장관 출국금지 처분을 해제했습니다.
원래 같은 날 호주로 출국할 계획이었던 이 전 장관은 일정을 미뤄 결국 오늘 출국했습니다.
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8513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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