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 자석 등 장관 막힘 유발… ‘유행 장난감’ 삼킴 주의보 [부모 백과사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5세 아이가 실려 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외과 전호종 교수는 "삼켰을 때 위험성이 커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날카로운 물건 △건전지 △자석 △큰 물건 등이다"라며 "칼조각, 핀 등 날카로운 것은 소화관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크기가 5㎝를 초과하는 물건은 식도 또는 장의 각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장관 막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5세 아이가 실려 왔다. 갑작스러운 복통에 근처 소아과를 방문했다가 X레이 결과에서 장에 동글동글한 물체들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은 직후였다. 물체의 정체는 자석. 아이는 서둘러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미 위를 거쳐 장까지 이동한 자석이 장 내에서 뭉치면서 장천공이 발생, 아이는 응급수술을 받게 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외과 전호종 교수는 “삼켰을 때 위험성이 커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날카로운 물건 △건전지 △자석 △큰 물건 등이다”라며 “칼조각, 핀 등 날카로운 것은 소화관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크기가 5㎝를 초과하는 물건은 식도 또는 장의 각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장관 막힘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행 장난감은 ‘요주의 인물’이다. ‘개구리알’이나 ‘구슬 자석’이 대표적이다. 개구리알은 물과 만나 젤리처럼 부피가 커지는 고흡수성 폴리머로 물을 먹고 크기가 커져 장관 막힘을 유발할 수 있다. X레이 검사에서 잘 보이지도 않아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자석과 건전지는 무엇보다 주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 알록달록하게 맛있게 생긴 구슬자석 삼킴이 자주 보고되고 있다. 이런 작은 자석 2개 이상을 삼켰을 때는 천공을 유발할 수 있다. ‘단추 모양’ 알칼리 건전지는 좁은 소화관인 식도에 걸려 주변 조직 압박괴사, 전류손상, 알칼리 손상 등으로 짧은 시간 내에도 문제가 발생하거나 이로 인한 식도 천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진수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