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5년 만에 佛오픈 재정복…日 야마구치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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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5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1(18-21 21-13 21-10)로 누르고 우승했다.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10승(12패)째를 챙긴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 우승 횟수에서도 야마구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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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5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게임 스코어 2-1(18-21 21-13 21-10)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19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개인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선수는 김연자(1987년)와 황혜영(1988·1990년), 안세영 등 3명이다.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10승(12패)째를 챙긴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 우승 횟수에서도 야마구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 세계 랭킹 1위인 야마구치는 2018년과 2021년 프랑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월 인도오픈 8강전 당시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한 뒤 치료와 재활 훈련에 전념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줬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대각선 방향 드롭샷과 스매시로 앞섰지만 범실이 나오면서 5-5 동점을 허용했다. 단신인 야마구치를 넘기는 드라이브와 절묘한 크로스 헤어핀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그는 11-9로 앞선 채 중간 휴식 시간을 보냈다.
야마구치의 노련한 플레이에 거듭 당한 안세영은 12-13으로 역전을 당했다. 야마구치의 범실을 유도한 그는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안세영은 하이클리어 거리 조절에 실패하며 실수를 거듭했고 야마구치가 게임 포인트에 선착했다. 야마구치의 드롭샷이 네트에 맞고 안세영 쪽 코트에 떨어지는 불운까지 겹치며 야마구치가 1게임을 가져갔다.
2게임 초반 코트 구석을 찌르는 야마구치의 공격이 거듭 성공하며 안세영이 끌려갔다. 그러자 안세영도 대각선 공격을 과감하게 구사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11-8로 앞선 채 반환점을 돈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연이은 범실에 힘입어 앞서 나갔다. 하이클리어가 거듭 엔드라인 밖으로 나가며 14-13까지 추격을 허용한 그는 완급을 조절하며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내기도 한 안세영은 대각선 드롭샷을 적중시키며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고 스매시로 2게임을 끝냈다.
마지막 3게임 초반 안세영이 한층 빨라진 몸놀림으로 야마구치를 5-0까지 몰아붙였다. 전날 준결승에서 난적인 세계 2위 천위페이와 1시간 13분에 걸친 혈투를 벌인 야마구치는 범실을 거듭하며 체력적 부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안세영이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중간 휴식 시간을 보냈다.
야마구치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안세영은 완급을 조절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야마구치는 실수를 남발했고 안세영은 여유 있게 승리했다.
프랑스 오픈 정상에 등극한 안세영은 상금 130만 달러(약 17억원)가 걸린 세계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All England) 오픈'에 출전한다. 전영 오픈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전영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했던 안세영은 2연패 달성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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