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하준, 결혼 미루잔 ♥유이에 발끈 "가족 떠날 생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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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유이의 태도에 불만을 표했다.
아버지의 등장으로 정신없던 나날을 보냈던 이효심은 연락도 소홀하고 결혼식장 보러 가는 것도 까먹어 남자친구 강태호를 서운케 했다.
이효심은 "지금 너무 힘들고 혼란스럽다. 내가 지금 결혼식장이나 웨딩드레스를 보러 갈 상황이 아니다"라며 강태호를 달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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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이효심(유이 분)와 강태호(하준 분)이 갈등을 빚었다.
아버지의 등장으로 정신없던 나날을 보냈던 이효심은 연락도 소홀하고 결혼식장 보러 가는 것도 까먹어 남자친구 강태호를 서운케 했다. 강태호가 "다른 남자 생겼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려 달라. 결혼하려는 사람의 자세냐. 왜 나만 애타냐. 나를 사랑은 하냐"라고 따졌다. 이에 이효심은 "미안하다, 우리 결혼 미뤄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효심은 그러면서 2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또 "며칠 전부터 병원에 계시더라. 많이 안 좋으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강태호는 "진작 얘길 해주지 그랬냐"라며 "나랑 같이 아버지께 인사 갑시다"라고 했다. 그러나 이효심은 여전히 결혼을 미루자고 할 뿐이었다.
이에 강태호는 발끈하며 "왜 결혼 미루냐. 왜 효심 씨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 또 뒷전으로 가냐.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잊었냐. 결혼 못 미룬다"라고 했다. 이효심은 "지금 너무 힘들고 혼란스럽다. 내가 지금 결혼식장이나 웨딩드레스를 보러 갈 상황이 아니다"라며 강태호를 달래고자 했다.
그러나 강태호는 "효심 씨한테는 우리 결혼이 그 정도 일이냐. 무슨 일만 생기면 그 정도로 미룰 수 있는 일이냐"라며 "애초에 효심 씨는 가족한테서 벗어날 생각이 없던 사람인데 제가 너무 오지랖을 피웠던 것 같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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