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에 쇼핑?…8시간 근무 근로자, 몇 시간 딴짓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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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8시간을 일하는 근로자들은 업무시간에 1시간23분가량 딴짓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매출 100대 기업(실제 응답은 50곳)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자 업무몰입도 현황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자사 사무직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평균 82.7점(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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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몰입도 평균 82.7점…사적활동 17.3%
하루 평균 8시간을 일하는 근로자들은 업무시간에 1시간23분가량 딴짓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매출 100대 기업(실제 응답은 50곳)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자 업무몰입도 현황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자사 사무직 근로자의 업무 몰입도를 평균 82.7점(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업무 몰입도란 흡연과 인터넷서핑, 사적 외출 등을 하지 않고 업무에만 사용한 시간을 뜻한다. 이는 질적인 집중도와는 별개의 개념으로 업무를 하는 시간은 모두 포함된다.
업무 몰입도를 82.7점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직원들이 근무시간의 17.3%를 사적 활동에 쓴다고 여긴다는 의미다. 8시간 근무를 기준으로는 1시간23분 정도다
인사 담당자 대부분은 자사 근로자들의 업무 몰입도가 향상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비율은 93.9%에 달했다.
그렇다면 회사에서는 근로자들의 사적 활동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잦은 자리 비움 등 눈에 띄는 부분만 관리한다’고 답한 담당자가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 PC 체크 등을 통한 적극적으로 관리 26% ▲근로자 반발 등의 이유로 거의 관리하지 않음16%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져 필요성 없음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구축된 기업의 근로자 업무 몰입도가 가장 높았다. 경총 조사에 따르면 시스템이 잘 갖춰져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다고 답한 기업의 업무 몰입도는 89.4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근로자의 반발 등으로 관리를 거의하지 않는다는 기업은 74.4점으로 가장 낮았다.
경총 관계자는 “업무시간 내 사적 활동을 눈에 띄는 부분만 관리하거나 거의 관리하지 않는다는 기업 비율이 54%로 절반을 넘었다”며 “성과관리 시스템이 잘 갖춰진 기업의 업무 몰입도가 높은 만큼 인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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