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무적 DNA·진한 전우애’ 나눈다…포천서 KMEP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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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대가 '미 해병대 한국 내 전지훈련(KMEP)'의 하나로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연합방위태세를 다지고 있다.
한미 해병대 대대급 제대가 참가 중인 이번 KMEP 연합훈련은 미 해병대2사단 예하부대의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성사됐다.
한미 해병대는 15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연합 공정돌격훈련과 제병협동훈련 등 2단계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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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도시지역전투·2단계 공정돌격…연합작전 수행 능력·상호운용성 향상
한미 해병대가 ‘미 해병대 한국 내 전지훈련(KMEP)’의 하나로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연합방위태세를 다지고 있다.
해병대1사단은 10일 “지난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경기도 포천시와 경북 포항시 일대에서 미 해병대2사단과 연합 보병훈련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해병대 대대급 제대가 참가 중인 이번 KMEP 연합훈련은 미 해병대2사단 예하부대의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성사됐다. KMEP는 한미 해병대가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전술제대 및 병과별 훈련이다.
훈련은 1단계 도시지역전투훈련, 2단계 공정돌격훈련으로 구분돼 이뤄진다. 지난 3~9일 포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진행된 1단계 훈련에선 한미 해병대 장병 270여 명이 △개인화기 전투사격 및 기동사격 △도시지역전투 △장애물 극복 등을 하며 소부대 전투기술을 숙달했다. 한미 해병대는 15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연합 공정돌격훈련과 제병협동훈련 등 2단계 훈련을 실시한다.
해병대1사단은 훈련기간 포항 조사리 일대에서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해병대상’을 실천할 계획이다. 미 해병대 장병도 참가해 일손을 돕는다.
훈련에 참가 중인 최강공정대대 김한규 대위는 “훈련을 통해 한미 해병대가 전술전기를 교류하며 연합 임무 수행을 위한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고 있다”며 “지난 70여 년간 혈맹으로 이어온 한미 해병대의 신뢰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1사단은 올 한 해 공병·방공·화생방·의무·정훈 등 분야에서 미 해병대와 KMEP 연합훈련을 지속 실시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할 예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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