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전 장관, 호주로 출국

윤성훈 2024. 3. 10.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10일)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엿새 만인 오늘 저녁 7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지난 8일, 한 차례 호주 출국 일정을 잡았다가 연기한 이 전 장관은 법무부가 출국금지 해제를 결정한 지 이틀 만에 대사 부임지로 떠났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오늘(10일)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엿새 만인 오늘 저녁 7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향하는 항공편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지난 8일, 한 차례 호주 출국 일정을 잡았다가 연기한 이 전 장관은 법무부가 출국금지 해제를 결정한 지 이틀 만에 대사 부임지로 떠났습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등을 압수수색 하기 전 이 전 장관 등 6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호주대사 임명이 이 전 장관에 대한 공수처 수사를 무력화하는 게 아니냔 비판이 나왔습니다.

공수처는 출국금지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 만인 지난 7일,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4시간 동안 약식 조사했습니다.

법무부는 또, 지난 8일 이 전 장관의 이의신청을 받고 출국금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했습니다.

공수처는 이 전 장관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해 수사 차질은 없을 거라고 밝혔지만, 의혹의 정점에 선 이 전 장관이 해외로 나가게 되면서 사실상 실체 규명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냔 우려가 나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