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71세까지 체조 채우는 게 꿈"…첫 월드투어 6만명과 포문(종합)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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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가수 아이유가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돔(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허(H.E.R.)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을 개최하고, 총 6만 관객(4회차 누적 관객수)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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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게스트 등장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첫 번째 월드투어에 돌입하는 가수 아이유가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돔(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허(H.E.R.)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을 개최하고, 총 6만 관객(4회차 누적 관객수)과 함께 했다.
아이유는 지난달 20일 미니 6집 '더 위닝' 발매에 이어 지난 2일부터 3일, 9일 월드 투어 '허' 서울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나왔다.
이날 공연장 천장에서 '더 위닝' 타이틀곡 '홀씨'를 부르며 내려온 아이유는 이어 '잼잼'을 부른 뒤, "어제 정말 역대급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그거보단 더 크게 나올까 현실적으로 나올지 생각했는데 과연 막공이다"라며 팬들의 환호에 감탄했다.
'어푸' '삐삐'로 1부를 마무리한 아이유는 '오블리비아테'로 "오프닝을 잊어달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어 '셀러브리티' '블루밍' '코인' '에잇' '내 손을 잡아' '관객이 될게'를 열창했고, 팬들은 응원법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아이유는 관객들에 "비로소 찢어버리셨다"라며 "이제 제 공연은 찢길 때가 없다"며 미소 지었다.
공연의 다음 장에 이어 배우 박보검이 이날 공연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보검은 아이유의 '봄 사랑 벚꽃 말고'와 적재 '별 보러 가자'를 부르며 의리를 드러냈다. 앞서 그룹 뉴진스, 라이즈, 르세라핌이 각각 게스트로 출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아이유는 "가수분도 아닌데 이렇게 무대를 맡아주기 부담스러운 결정이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다"라며 "실제로 너무 좋아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짱친(유애나)과 짱친(박보검)을 소개하려 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하바나'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 '스토리베리 문' '밤편지' '쇼퍼' '시간의 바깥' '너랑 나' '러브 윈즈 올'까지, 여러 장르의 히트곡을 오간 아이유는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발휘했다.
열렬한 환호 속 다시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쉬'(Shh..) '스물셋'과 '홀씨'를 다시 한 번 부르는 등을 더욱 뜨거운 앙코르 무대에서 선보였다.
아이유는 "힘닿는 데까지 노래하고, 노래로 여러분 사랑한다는 말 전하는 그런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이 저한테 고마울 게 뭐가 있냐. 제가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아이유는 오는 9월 21일,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고 발표했다.
그는 "71세까지 체조(KSPO 돔)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꿈"이라며 "30대 정말 끊임없이 도전한다, 이번에는 상암으로 가는데 그때는 체조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준비해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서울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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