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효과…K리그1 역대 최다 관중 [현장 화보]
권도현 기자 2024. 3. 10. 20:09
FC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2라운드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최종 5만1670명의 관객이 들어차면서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최다관중 기록은 유료관중 집계 이전인 2016년 6월 18일 서울과 수원 삼성전 경기에 들어찬 4만7899명이다. 이날 전 프리미어리거 제시 린가드(FC 서울)가 홈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치뤘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맨유, 웨스트햄 등을 거치며 수준급 기량을 선보였다. 그런 린가드가 K리그에서 직접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설렘에 구름 관중이 찾아들었다. 서울 구단은 경기 전 사전 예매만 4만4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린가드는 전반 30분 미드필더 시게히로 대신 경기장에 들어서며 홈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 팬들은 린가드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큰 함성으로 환호했다.
린가드는 경기 내내 문전 쇄도 시점을 재며 경기장을 누볐고, 원하는 때 동료의 패스가 연결되지 않을 때마다 아쉬워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서울과 인천 두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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