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교수들 집단행동 나서나…82% 사직서 제출 찬성

고귀한 기자 2024. 3.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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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전공의 징계 방침에 반발한 전북대 의대 교수와 전북대병원 교수들이 사직 등 집단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전북대 의대 및 전북대병원 교수들에 따르면 교수들 207명을 대상으로 9∼10일 자체 긴급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188명 중 155명인 82.4%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했다. 교원이 아닌 병원에서 진료만 전담하는 임상교수요원은 96%가 사직서 제출에 찬성했다.

교수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이 모인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교수 총회를 열고 행동 방식 및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교수들은 이른 시일 안에 교수 총회를 열고 행동 방식 및 일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교수들은 “비민주적인 의료 정책을 추진해 의대 학생들과 전공의들을 휴학이나 사직으로 몰아가는 정부와 대학 본부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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