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글로벌 車업계 새 격전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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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이 세계 완성차 업계의 새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네덜란드 스텔란티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2030년까지 300억헤알(약 7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앞서 올해 초 GM은 2028년까지 브라질에 70억헤알(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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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버 프로그램’ 발표
6위 스텔란티스, 7.9조 투자 약속
세계 톱3 업체 이어 경쟁 가세해
3위 현대차 1.5조… 5위 GM 1.9조
중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이 세계 완성차 업계의 새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네덜란드 스텔란티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2030년까지 300억헤알(약 7조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2030년 40종의 신차를 브라질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올해 초 GM은 2028년까지 브라질에 70억헤알(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폴크스바겐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90억헤알(약 2조4000억원)을 기존 투자에 이어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는 2030년까지 110억헤알(약 2조9000억원)을 하이브리드 등에 투자하겠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중국 비야디(BYD)도 30억헤알(약 8058억원)을 들여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브라질 투자에 나서는 것은 브라질 정부가 ‘브라질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무버) 프로그램’을 지난해 12월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총 190억헤알(약 5조원) 규모의 감세와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현대차(1만4237대)와 도요타(1만3724)가 그 뒤다. 두 회사는 수년 동안 4·5위 다툼을 벌여왔다. 2019∼2021년 현대차 4위, 도요타 5위를 유지하다가 2022년과 지난해 순위가 역전된 뒤 올해 들어 현대차가 다시 4위로 올라선 것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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