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6선 도전…與사하을 경선 勝

김미희 기자 2024. 3. 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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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과 정치 신인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부산 사하을 경선에서 현역 조경태(사진) 의원이 승리해 6선 도전에 나선다.

조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도전'에 따른 경선 득표율 15% 감산 페널티를 안고도 15% 청년 가산점을 받은 경쟁자를 꺾었다.

사하을에서만 5선인 조 의원은 17~19대는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고, 이후 당적을 옮겨 20대(새누리당)와 21대(미래통합당) 총선에서 잇따라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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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산페널티에도 신인 꺾어


국민의힘 5선 중진 의원과 정치 신인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부산 사하을 경선에서 현역 조경태(사진) 의원이 승리해 6선 도전에 나선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생환한다면 국회의장 후보군에 포함되는 만큼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부산 사하을 등 지역구 20곳에서 실시한 경선 결과를 토대로 공천 대상자를 발표했다. 공관위는 지난 7, 8일 일반유권자 전화 면접과 당원 선거인단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를 통해 4차 경선을 진행했다.

조 의원은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양자 대결 끝에 승리했다. 조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도전’에 따른 경선 득표율 15% 감산 페널티를 안고도 15% 청년 가산점을 받은 경쟁자를 꺾었다. 사하을에서만 5선인 조 의원은 17~19대는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고, 이후 당적을 옮겨 20대(새누리당)와 21대(미래통합당) 총선에서 잇따라 승리했다. 조 의원은 ‘힘 있는 6선 의원’을 내세워 지역 표심을 공략했다. 앞서 21대 총선에서 조 의원은 58.7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조 의원은 10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사하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하주민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다른 지역 낙동강 벨트를 탈환하는 데 최일선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후보는 4차산업 전문가로 영입 인재 2호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에서 6선에 도전하는 현역은 조 의원과 북갑 선거구에서 뛰고 있는 서병수 의원 단 두 명이다. 두 사람이 6선 고지에 오르면 국회의장을 노릴 수 있게 된다. 관행상 원내 1당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하는데, 낙동강 벨트가 전체 총선 판세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선거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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