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총선 승패, 낙동강벨트서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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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선거 5대4로 민주 우세 - 국힘 중진 대거 투입 총력전- 민주, 영남 교두보 사수 나서4·10 총선이 11일로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낙동강 벨트'가 PK(부산 경남) 총선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가 탈환과 수성을 놓고 한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선거구 획정으로 새로 생긴 부산 북을과 경남 김해갑 후보를 조만간 결정하면 여야의 낙동강 벨트의 대진표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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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선거 5대4로 민주 우세
- 국힘 중진 대거 투입 총력전
- 민주, 영남 교두보 사수 나서
4·10 총선이 11일로 정확히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낙동강 벨트’가 PK(부산 경남) 총선의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야가 탈환과 수성을 놓고 한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낙동강 벨트 9곳 중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5곳을 탈환하면 PK에서는 완승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민주당은 이곳에서 패하면 교두보가 허물어지면서 PK에서의 정치적 기반을 상실하기에 빼앗길 수 없는 전략지다.
1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선거구 획정으로 새로 생긴 부산 북을과 경남 김해갑 후보를 조만간 결정하면 여야의 낙동강 벨트의 대진표가 완성된다. 부산 지역구 5석(북강서갑·을, 사하갑·을, 사상)과 경남 4석(김해갑·을, 양산갑·을) 등 총 9곳에서 북강서갑·을이 북갑·을, 강서로 나눠지면서 모두 10곳이 됐다.
PK에서 국민의힘이 전반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낙동강 벨트는 사정이 다르다. 김해(봉하마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고, 양산(평산마을)은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등 민주당 상징 지역이어서 야세가 만만찮다.
이에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인지도가 높은 중진 의원을 대거 차출해 ‘현역 빅매치’ 구도로 판을 짜면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북갑에서는 부산진갑에서 자리를 옮긴 5선의 서병수 의원이 민주당 전재수(재선) 의원과 맞붙고, 선거구가 분리된 강서에서는 3선의 김도읍 의원이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지낸 민주당 변성완 후보와 맞대결을 벌인다. 전 의원의 ‘텃밭’인 북구 만덕 1동이 북을 선거구로 조정되고, 젊은층이 많이 거주하는 명지신도시 인구가 강서구 전체 인구의 60%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변수다. 사상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3선) 의원의 정치적 동지인 김대식 전 경남정보대 총장이 민주당 배재정 전 의원과 처음으로 겨룬다.
낙동강 벨트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14일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를 찾아 지지세 결집에 나선다. 민주당 양산갑 이재영 후보는 원동 매화축제를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함께 있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경대 차재권(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낙동강 벨트는 여야 모두 쉽지 않은 선거구다. 새로 생긴 북을 선거구를 차지하는 정당이 전체 총선 판세에서도 고무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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