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과열` 경계… 美CPI 발표 주목 [증시풍향계]

신하연 2024. 3. 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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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1일~15일) 코스피지수는 투자심리 과열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는 가운데 2700선 회복을 넘볼 전망이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한편 이달 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공개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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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필두로 이차전지·제약주 강세가 코스피 상승 견인
다만 과열 우려하는 불안심리↑…이번주 CPI 지표가 관건
사진 연합뉴스.

이번 주(11일~15일) 코스피지수는 투자심리 과열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는 가운데 2700선 회복을 넘볼 전망이다.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8일 코스피는 전주보다 1.43% 오른 2680.35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331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4억원, 404억원을 순매도 했다.

1월 말 2497.09로 250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는 2월 말 2640선(2642.36)을 회복한 뒤 3월에도 주간 기준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미국발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가 국내 증시를 견인한 가운데 반도체주를 필두로 이차전지주, 제약주 등도 강세를 보인 결과다.

다만 투자자들은 주도주의 추가 상승 여력을 관망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 AI 열풍을 이끌어온 엔비디아가 지난주 말 주가가 5% 이상 급락하면서 과열을 우려하는 불안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이 AI 관련 특정 종목들에 편중돼 있다는 점에서 금융시장 일각에서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혁신 기술의 실제 발전 속도보다 금융시장의 기대가 높아지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간 내에 펀더멘털(기초 체력)과 통화정책 차원에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줄 변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의심의 벽을 타고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공개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관심이 쏠린다.

12일 (현지시간) CPI 발표 이후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 심리가 더 높아질 수 있지만 반대로 예상보다 강한 물가가 나올 경우 지수에 역풍이 될 수도 있다.

월가에서는 2월 CPI가 전월 대비 0.4% 올라 전달의 0.3%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1% 상승해 3%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에도 3.1%를 기록한 바 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과도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 금리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는 이익 모멘텀 변화가 크지 않은 환경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한 주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AI 열풍에 고공행진 해온 주가가 숨고르기에 나섰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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