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 “훈련 교관 우크라이나 파병도 반대”

박석호 2024. 3. 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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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군대 훈련 목적으로도 우크라이나에 서방 군대를 파병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캐머런 장관은 이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독일의 우려에 대해 "모든 국가가 주권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모든 문제에 대해 독일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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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은 군대 훈련 목적으로도 우크라이나에 서방 군대를 파병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현지시각 9일 발행된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훈련 임무는 해외에서 수행하는 게 가장 좋고, 우리는 6만 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훈련시켰다”면서 “(훈련 교관 우크라이나 파견으로) 푸틴 대통령에게 명백한 표적을 만들어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현지에 서방 군대를 보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으나 이후 독일과 스페인, 영국은 파병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캐머런 장관은 이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사거리를 제한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를 지원했지만 독일은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며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타우러스 미사일 지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독일의 우려에 대해 “모든 국가가 주권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모든 문제에 대해 독일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독일이 영국에 타우러스를 공급하면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스톰 섀도를 대신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이번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피하며 “우리는 모든 방안을 고려할 준비가 됐지만 우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적에게 밝히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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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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