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톡톡] 조국 "10석 목표 상향할 수도" / 돌아온 이언주 / 경선 막바지 빅매치 / 막말 경계령
【 앵커멘트 】 총선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국회 출입하는 강영호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 질문1 】 강 기자, 앞서 뉴스추적에서도 다룬 조국혁신당 얘기 좀 더 이어가 보겠습니다. 최근 지지율이 심상치 않은데 조국 대표가 목표 의석을 상향할 수 있다고 했죠?
【 답변1 】 최근 지지율이 오르면서 비례의석 만으로도 10석 이상 확보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이에 조국 대표는 MBN에 출연해 예상 의석수를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 - "내심 목표 의석 10석에서 좀 더 상향하거나 그럴 생각은 없으십니까?" - "현재와 같은 두 자리 수 지지율이 유지된다면, 그러면 그다음부터는 상향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 질문1-1 】 하지만, 조 대표 본인을 비롯해 합류한 인사들의 사법 리스크가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은 없나요?
【 답변1-1 】 말씀하신대로, 우선 조국 대표는 지난달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는데요.
대법원 판단이 남아있지만, 판결이 번복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법조계 시각입니다.
또한, 조국혁신당의 유일한 현역 의원인 황운하 의원 역시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죠.
이밖에 1호 영입인사인 신장식 대변인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바 있고, 박은정 전 검사, 차규근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사법 논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 질문2 】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 사진이 준비됐네요.
【 답변2 】 이언주 전 의원이 어제(9일) 발표된 경기 용인정 전략경선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요.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에서 당선된 이 전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 미래통합당을 거쳐 8년 만에 다시 민주당으로 선거에 나가게 됐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친명계의 러브콜을 받은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전 국회의원(지난 2019년 9월) -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되었습니다."
【 질문3 】 이 전 의원뿐 아니라 곳곳에서 양당의 공천이 확정되고 있습니다. 몇 군데 남지 않은 거 같은데 특별히 주목할 곳이 있다면요?
【 답변3 】 여당에서는 서울 중·성동을에서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중 누가 최종 공천장을 받을 지가 관심입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진행되는데, 두 사람 모두 앞서 탈락한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끌어안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인데요.
우선 하 의원은 SNS를 통해 이 전 장관과의 과거 인연을 과시하며 "결승에 이 전 장관과 함께 올라가지 못해 못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의원 역시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 이영과 싸워야만 했다"며 "인간적으로 함께 하고 싶은 성실하고 매력적인 사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3-1 】 민주당에서 주목할 만한 경선 지역을 꼽는다면요?
【 답변3-1 】 비명계 현역 박용진 의원과 친명 정봉주 전 의원 간 결선이 펼쳐지는 서울 강북을을 꼽겠는데요.
박 의원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감산 페널티를 받고도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경선에서 탈락한 이승훈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이 '친명'으로 분류되는 만큼, 그 지지표는 같은 친명인 정봉주 전 의원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박 의원이 이런 불리함을 딛고 승리한다면, 상당한 파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선 결과는 내일(11일) 밤 발표될 예정입니다.
【 질문4 】 강 기자,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각 당도 말실수에 민감한 모습이죠?
【 답변4 】 여야 모두 막말 논란이 커질까 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여당에선 성일종 의원이 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잘된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를 언급해 논란이 됐고 곧바로 사과했고요.
야당에선 이재명 대표가 선거 운동을 하던 도중 한 남성을 향해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물었다가 즉각 사과한 바 있습니다.
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막말 논란, 유권자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책임감이 필요해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강영호 기자였습니다.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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