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금값에…골드바·펀드로 뭉칫돈

곽민경 2024. 3. 10. 19:5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금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가를 돌파하면서 순금 돌반지 한 돈이 약 40만 원으로 뛰었고 금으로 돈을 불리는 '금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곽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금값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지난 8일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1㎏짜리 현물은 1g당 9만 17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중엔 9만 2530원까지 오르며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일 오르는 금값에 금은방에서 순금 돌 반지 한 돈을 살 때 가격이 40만 원에 육박합니다.

[금은방 관계자]
"40만 원짜리도 있고. 워낙 시세가 많이 왔다 갔다 하지만 그래도 좀 많이 오른편이거든요."

[김지영 / 서울 강서구]
"또 오늘이 금(값) 최고치더라고요. 그래서 또 갖고 있어야 되는 건가 아니면 팔아야 되는 건가."

금 투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5대 은행에서 팔린 골드바는 약 66억 1922만 원어치로 3개월째 증가세입니다.

최근 10억 원 이상 금 펀드의 일주일 평균 수익률은 6%를 넘겨 다른 테마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사가 안전자산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당분간은 달러화 약세가 조금 지속될 가능성이 있고 또 위험자산의 불확실성도 있어서요. 금값의 강세는 조금 지속될 가능성은 높아 보입니다."

금에 대한 투자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값이 단기간에 과도하게 오른 만큼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석동은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