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방위장비 공동생산 강화 합의”

강구열 2024. 3. 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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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정부가 다음달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방위 장비 공동생산 체제 강화에 합의해 문서화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다음달 10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방위 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 지침을 개정해 자국에서 생산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을 미국에 처음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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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4월 정상회담 앞두고
“협력확대 문서화 조율 중” 보도

미국, 일본 정부가 다음달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방위 장비 공동생산 체제 강화에 합의해 문서화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다음달 10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방위 산업의 협력 강화가 주요한 논의 사항이 된다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방위 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 지침을 개정해 자국에서 생산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을 미국에 처음 수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3년 5월18일 히로시마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을 긴급 지원하면서 부족분이 발생하자 일본이 이를 채워주는 데 협력한 것이다. 요미우리는 “정상회담에서 이런 보완관계를 가속하는 방침을 확인할 전망”이라며 “구체적으로는 방위 장비 관련 부품 생산 확대를 상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또 양국 정부는 일본 기업이 미군 군수품을 정기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의 본격화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대상은 주일 미 해군 함선과 스텔스 전투기 F-35 등이 거론된다. 교도통신은 일본 민간기업이 미 해군 7함대 소속 함선의 대규모 보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7함대는 한반도 주변 해역을 포함하는 서태평양을 관할하며,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한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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