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정당 공천신청 530명, 4년전과 비슷… 여성비율은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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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자가 530명 몰렸다.
4년 전 21대 총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531명이 공천을 신청했던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국민의미래는 앞으로 공천신청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신청자 중 최연소는 21세 윤도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최고령은 81세 지창수 전 서울시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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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자가 530명 몰렸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최종 530명(비공개 112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4년 전 21대 총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531명이 공천을 신청했던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이번 신청자 530명 중 남성이 331명(62.5%), 여성 199명(37.5%)이다. 여성이 4년 전 167명(당시 31.5%) 대비 늘었다. 국민의미래는 앞으로 공천신청자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서류·면접 심사 등을 거쳐 비례의석 46석에 상당하는 40명 안팎 후보 순번을 정할 예정이다.
지난 총선 미래한국당은 정당득표율 33.8%로 비례의석 47석 중 19석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당인 더불어시민당이 33.4%로 17석, 정의당(9.7%)이 5석, 안철수 당시 대표의 국민의당(6.8%) 3석, 민주당계 강성인사 중심 열린민주당(5.4%) 3석 순으로 뒤를 이었다.
알려진 공천 신청자들도 이목을 모은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역임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국민의힘 공관위 요청을 받아 지원했다. 4대째 한국에 기여한 의료인 집안, 호남 출생으로서 당선권 순번 확보가 유력해 보이며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신청자 중 최연소는 21세 윤도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최고령은 81세 지창수 전 서울시의원이다. 한지아 국민의힘 비대위원,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입시비리 의혹을 첫 폭로한 이준우 전 국회의원(곽상도) 보좌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조명현씨도 지원했다.
'인국공 사태'가 문재인 청와대의 결정 때문이었다고 폭로한 구본환 전 인천국제공항 사장, 청년 우파단체 '신전대협' 활동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모욕죄' 친고죄 고소와 표적수사를 받았던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대변인,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해온 개그맨 출신 김영민씨도 이름을 올렸다.'장애인 변호사'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 김경애 대한간호협회 총선기획단장, 강대식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강병령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공익신고자 강창호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1발전소 노조위원장,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 각계에서도 지원했다.
옛 민주평화당 대표로서 보수정당으로 이적 후 전북도당위원장을 역임 중인 조배숙 전 4선 의원도 신청했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이었던 '김한길계' 최명길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의 '2025년도 의대 정원 대폭 증원' 추진을 준비한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 역시 이름을 올렸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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