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식' 홍창현, "(김)혁규 형 '펜타 킬' 뺏고 싶었지만 참았다"

김용우 2024. 3. 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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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형이 '펜타'를 외쳤을 때 스틸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kt 롤스터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진동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벌어진 LCK 스프링 7주 차 농심 레드포스와의 2라운드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과 함께 시즌 8승 6패(+4)를 기록했다. 반면 시즌 6연패를 당한 농심은 시즌 2승 12패(-14)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1, 3세트 POG를 받은 '표식' 홍창현은 "주말 첫 경기라서 힘들었는데 결과가 아름다워서 기분 좋다"라며 "(POG 700점으로 4위에 오른 것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홍창현은 14.4 패치 이후 전승 중인 렐에 대해 묻자 "렐보다는 다른 챔피언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은 밴픽 구도를 보니 렐을 해야 할 거 같았다"고 말한 뒤 "(경기 준비에 대해선) 농심이 팀 적으로 합이 좋다고 생각했다. 미니 맵 인원이 안 찍혔을 때 조심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세트 밴픽에 대해선 "바이를 뺏어왔을 때 상대가 할 수 있는게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한 (김)혁규 형도 제리를 잡았을 때 바텀 구도도 잘 알고 있었다"며 "('데프트'의 펜타 킬에 대해선) 혁규 형이 11년째 펜타 킬을 못했다. 저는 LCS를 포함 두 번이나 했는데 혁규 형이 '펜타킬'을 외쳤을 때 스틸하고 싶었지만 참았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끝으로 홍창현은 OK 저축은행 브리온과의 다음 경기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 경기도 이번 농심 전 준비하듯이 방심 안 하고 상대 분석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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