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후보 '플릭+데 제르비' 관심 하락...결국 원하는 건 '바르사 DNA' 사비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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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당초 차기 사령탑 후보로 생각했던 감독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현재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맡길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다. 최근 두 명의 후보에 대한 관심이 다소 식었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남은 시즌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사비 감독이 계속 팀을 이끌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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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르셀로나는 당초 차기 사령탑 후보로 생각했던 감독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잔류 가능성도 존재한다.
스페인 '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현재 다음 시즌 지휘봉을 맡길 차기 사령탑을 찾고 있다. 최근 두 명의 후보에 대한 관심이 다소 식었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남은 시즌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사비 감독이 계속 팀을 이끌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최근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던 한지 플릭 감독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진 이유를 언급했다. 먼저 플릭 감독에 대해서는 스페인어를 할 줄 모르는 게 이유였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에 지급해야 할 보상금 문제와 구단 프로젝트와 일치하는 인물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까지 적절한 차기 사령탑 후보를 찾아야 한다. 얼마 전 사비 감독이 떠나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사비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레전드다. 1998년부터 약 17년 동안 활약하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5년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마친 뒤 알 사드로 향했고, 그곳에서 감독 커리어까지 시작했다. 그러다 2021-22시즌 도중 바르셀로나로 복귀하게 됐다. 누구보다 구단 사정과 분위기를 잘 알고 있던 사비 감독은 빠르게 팀을 정비했고, 지난 시즌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올 시즌에는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승점 차는 8점이다. 특히, 1월 말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3-5 패배를 당하자 사비 감독은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결심했다.
라포르타 회장을 비롯한 구단 내 일부 보드진들은 사비 감독의 잔류를 원했다. 그러나 사비 감독은 최근에도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내 결정은 확고하다.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다. 나는 갈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몇몇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플릭 감독의 경우 지난해까지 독일 축구대표팀을 맡았다. 그러나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로 경질된 대표팀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 당시 훌륭한 성과도 거뒀다.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DFB포칼 모두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경우 현재 브라이튼을 이끌고 있다.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선임하길 원한다면 브라이튼 측에 보상금을 내야 한다. 데 제르비 감독은 팔레르모, 베네벤토, 사수올로 등 이탈리아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샤흐타르를 거쳐 브라이튼 지휘봉을 잡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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