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더기 크고 푸짐"…신라면, 일본서 먹는게 낫다? 한국과 비교해보니

이세연 기자 2024. 3. 1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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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에서 파는 신라면과 국내 판매용 신라면의 건더기 수프 양을 비교한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한 영상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시판되고 있는 신라면 컵라면 제품을 직접 비교한 결과 일본 판매품이 파, 고추, 버섯 등 건더기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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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 소컵(왼쪽)과 내수용 신라면 소컵. 건더기의 양과 크기가 다르다는 주장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짭쪼롬박사’

일본 현지에서 파는 신라면과 국내 판매용 신라면의 건더기 수프 양을 비교한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선 '일본에서 일본 컵라면 먹지 말고, 그 돈으로 신라면을 먹는 게 낫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고 있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한 영상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시판되고 있는 신라면 컵라면 제품을 직접 비교한 결과 일본 판매품이 파, 고추, 버섯 등 건더기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일본 여행까지 가서 무슨 신라면이냐고 하겠지만 건더기가 푸짐해서 맛이 다르다"며 "일본판 신라면이 가장 맛있다"고 했다.

영상을 보면 같은 신라면 용기 제품인데도 일본 제품은 파와 고추, 표고버섯 등 말린 채소 건더기들이 큼직하고 푸짐하게 들어갔지만 한국 제품은 이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다.

해당 영상은 이날 기준 6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대만에서 먹은 것도 건더기가 더 많았다", "건더기가 훨씬 많고 국물 맛도 좀 달랐다", "이 정도면 내수 차별이 아니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이와 관련 신라면을 생산하는 농심은 현지 시장 여건과 식품 규정에 따라 해당 라면의 건더기 구성이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단순히 내수용 제품과 일본 현지 제품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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