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통영 전복 어선’ 인양·정밀 수색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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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제주 선적 옥돔잡이 어선 전복 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11일쯤 사고 선박 인양에 따른 선내 정밀 수색이 진행될 전망이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0일 브리핑에서 사고 선박 A호(20t급·근해연승어선) 인양 작업이 끝나는 대로 선내 정밀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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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루 쪽 그물 엉켜 사고난 듯
육안상 외부 충격은 발견 안 돼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제주 선적 옥돔잡이 어선 전복 사고로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가운데 11일쯤 사고 선박 인양에 따른 선내 정밀 수색이 진행될 전망이다.
실종자들 어디에… 통영해양경찰서 소속 구조대원들이 9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20t급 근해연승어선 전복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
A호는 지난 9일 오전 6시29분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 당일 A호 승선원 9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 1명과 외국인 선원 3명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 사망자 3명(한국인 1명, 외국인 2명)은 뒤집힌 선박 안에서, 외국인 1명은 사고 해역에서 7해리(13㎞)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 A호 승선원 중 나머지 한국인 1명과 외국인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전날 오후 6시30분부터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광역수색 구역(가로 20해리·약 37㎞, 세로 10해리·약 18㎞)을 설정해 벌인 야간 수색에서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해경은 이날도 경비함정 13척, 민간 해양구조선 3척, 항공기 4대 등을 동원해 야간 수색작업을 이어갔다.
통영=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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