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르, 홀 1m가량 붙여 버디.. 연장 끝에 LIV 골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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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는 10일 홍콩의 홍콩 골프클럽(파70·6천710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홍콩 대회(총상금 2천500만달러) 최종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197타로 폴 케이시(잉글랜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케이시와 스미스가 나란히 보기에 그친 사이 안세르는 두 번째 샷을 홀 1m가량에 붙여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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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2억8천만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021년 한 차례 우승한 안세르는 2022년 이적한 LIV 골프에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다른 투어도 포함하면 안세르는 지난해 2월 아시안투어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이후 1년여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5타 앞선 선두였던 안세르는 이날 2타를 잃어 6타를 줄인 케이시, 4타를 줄인 스미스와 연장전에 끌려갔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케이시와 스미스가 나란히 보기에 그친 사이 안세르는 두 번째 샷을 홀 1m가량에 붙여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호아킨 니만(칠레)과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공동 4위(12언더파 198타)에 올랐고, 브라이슨 디섐보와 케빈 나(미국)가 공동 6위(11언더파 199타)로 뒤를 이었다.
욘 람(스페인)은 공동 8위(10언더파 200타), 더스틴 존슨은 공동 21위(7언더파 203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는 28위(6언더파 204타)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LIV 대회를 통해 12년 만에 공식 대회 복귀전에 나서 53위에 머물렀던 앤서니 김(미국)은 이번 대회는 50위(3오버파 213타)로 마쳤다.
앤서니 김은 지난 대회에 이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쳐 복귀 이후 처음으로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개인전에서 우승을 놓친 케이시는 디섐보, 찰스 하월 3세(이상 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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