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美 현지 생산공장 짓는다…LA 메트로 전동차 사업 일환

이세연 기자 2024. 3. 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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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16년 만에 미국 신공장 설립에 나선다.

현대로템의 미국 공장은 최근 수주에 성공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가 발주한 약 8688억원 규모의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전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미국 전동차 수주하면서 '바이 아메리카' 규정이 있어 현지 공장 설립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공장 부지 등은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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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납품할 미국 LA 메트로 전동차 조감도./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16년 만에 미국 신공장 설립에 나선다. 최근 8700억원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전동차 수주에 성공하면서 이르면 연내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현재 미국 내에 생산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지역 후보군을 물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로템이 미국에 공장을 설립하는 건 2009년 필라델피아공장을 준공한 이후 16년 만이다.

현대로템의 미국 공장은 최근 수주에 성공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의 일환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시가 발주한 약 8688억원 규모의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전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현대로템은 1993년부터 가동된 LA 지역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미국 전동차 수주하면서 '바이 아메리카' 규정이 있어 현지 공장 설립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공장 부지 등은 아직 선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전동차 대규모 수주 이력을 쌓고 있다. 지난해 호주에서 역대 최대인 1조2000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의 지난해 말 철도사업 수주 잔액은 11조4096억원에 달한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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