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홈경기 개막전 데뷔 린가드 “예상보다 이른 시간 투입 맞다”
FC 서울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전 프리미어리거 제시 린가드가 10일 이번 시즌 첫 홈 경기인 인천 유나이티드전 교체 출전 소감을 밝혔다. 린가드는 이날 김기동 감독이 경기 전 예고했던 교체 투입 시점보다 빠른 전반 30분에 교체 투입됐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맞았지만 체력 저하로 날리는 등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다음은 경기 후 기자회견 주요 일문일답 요약.
-예상보다 빠른 투입 맞나.
“맞다. 감독님이 10번(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뛰길 원했고, 라인 사이에서 볼을 받아 찬스를 만들어주길 원하셨다. 전반보다는 후반이 어려웠다. 인천이 중앙에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사이드에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잘 안 되었다. 이 부분은 선수들이 결정을 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단은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는 몸 상태는.
“몸을 좀 더 만들어야 한다. 100%는 아니다. 6~7경기 45분 이상씩 소화하면서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90분을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조만간 90분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 것이다. 후반에 지친 모습 보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팬이 찾아줘서 큰 힘이 됐다. 생각보다 큰 피로는 느껴지지 않았다.”
-강성진 패스받아서 골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놓쳤다.
“패스는 완벽했다. 그 타이밍에 넣어줄 걸 알고 있었기에 움직임도 맞아떨어졌다. 슈팅이 떴는데 내가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건 실수가 경기를 이끌어가는 자신감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실수는 나올 수밖에 없고 경기 일부분이다. 계속 시도를 해야 한다. 실수하더라도 계속 시도를 해야 더 좋은 팀,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시작이다. 문화적으로나 같이 뛰는 선수들도 많이 변했는데 잘 적응하고 있나.
“생각했던 것보단 빨리 적응하고 있다. 원래 새로운 걸 도전하는 걸 선호하는 성격이다. 구단에서 큰 도움 줘서 집도 계약했고, 조만간 이사한다. 코칭스태프, 동료들 반갑게 맞아주고 잘 대해줘서 잘 적응하고 있다.”
-두 경기 뛰어봤는데 리그를 평가하자면.
“이른 감은 있지만 피지컬적으로 빠르고 강한 리그다. 하지만 평생 해오던 축구라 새롭지는 않다. 하지만 적응해야 한다. 문화나 동료들 다 새롭기 때문이다. 전술적으로도 다른 부분이 있어서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중을 더 모으기 위한 노력을 하자면.
“많은 관중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큰 에너지가 된다. 더 많은 팬이 찾아와 주시면 더 힘이 나지 않을까. 중요한 건 나한테 달렸다.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을 만족시켜야 한다. 하루빨리 승점 3점을 선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린가드존이라고 본인 관련 상품을 따로 파는 섹션도 생겼다. 팬들의 사랑을 느끼나.
“경기 직전에 알았다. 첫날부터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공항에서 입국하는 그 날부터 많은 팬이 환영해줬다. 정말 많은 응원 속에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고, 자신감 있게 경기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준다. 마음 같아서는 모든 팬분께 유니폼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어주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기에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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