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천 소장 "민주당 115석, 국민의힘 165석으로 민주 참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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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지금 분위기 대로라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15석, 165석을 얻어 민주당이 참패할 것입니다."
최 소장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 출신으로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의 골수 민주당원으로서 민주당의 참패를 경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자신의 예상대로 이번 총선에 민주당이 참패하고 국민의힘이 압승할 경우 한국정치권은 여권발 세대교체 바람이 크게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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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지금 분위기 대로라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15석, 165석을 얻어 민주당이 참패할 것입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은 8일 안민정책포럼(이사장 유일호)이 개최한 총선기획 특별세미나에서 '2024년 총선-전망, 의미,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최 소장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 출신으로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의 골수 민주당원으로서 민주당의 참패를 경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최 소장은 민주당이 자칫 110석 이하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의 예상대로 이번 총선에 민주당이 참패하고 국민의힘이 압승할 경우 한국정치권은 여권발 세대교체 바람이 크게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소장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 불리한 요건으로 이념지형의 변화, 투표율하락, 불리한 지역의석구조, 초대박압승론에 대한 허황된 생각 등 4가지를 꼽았다.
최 소장은 갤럽의 조사를 인용, 국민들의 이념적 지형이 탄핵이전 보수에서 탄핵이후 진보로, 그리고 2021년 보수재건 이후 보수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현재는 약 5%내외로 보수가 진보를 앞서고 있다는 진단이다.
두 번째로 투표율 하락이 민주당에 불리할 것이라고 본다. 그는 2007년 이후 대선, 총선 지방선거를 볼 경우 투표율이 높을 경우 민주당이 이겼고 그 반대일 경우 보수가 승리했다고 소개했다. 투표율이 높은 경우는 통산 60%를 넘어선 경우다, 최 소장은 이번 22대 총선 투표율이 50%대 후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 투표율은 20-30대의 투표율이 좌우하는데 이들의 투표율이 높을 경우 진보, 투표율이 낮은 경우 보수가 승리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것이다.
최 소장은 민주당이 불리한 세 번쩨 요인으로 불리한 지역의석구조를 꼽았다. 민주당이 호남 28석을 기반하고 있고. 국민의힘이 영남 65석을 기반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과 충청권의 스윙스테이트를 민주당이 장악해야 하는데도 중도지향을 포기하고 충성집단에만 집중하고 있어 비관적이라는 것이다.
최 소장은 국민의힘은 경쟁력 분석을 통해 지역배재치하고 있는데 비해 민주당은 비명 솎아내기만 하고 있어 마치 국민의힘은 바둑을 두고 있다면 민주당은 알까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최 소장은 마지막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근거 없는 초대박 압승론에 취한 것이 선거에 독이라고 지적했다.
최 소장은 이번 선거에 전략을 바꾸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지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며 민주당이 비주류와 비판세력에 좀 더 포용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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