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5에 도달”…미 기업, 극초음속 무인항공기 시험 성공 밝혀 [현장영상]

서다은 2024. 3. 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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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 회사 스트라토런치가 지난 9일(현지시간) 극초음속 연구를 위한 새로운 무인항공기의 첫 동력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극초음속(Hypersonic)이란 마하 5 이상,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를 의미합니다.

스트라토런치의 최고경영자(CEO) 재커리 크레버는 극초음속 비행체 탈론-A-1이 "마하 5에 가까운 속도에 도달했으며 놀라운 가치를 지닌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우리의 고객을 위해 수집했다"고 말했습니다.

크레버는 고객과의 독점 계약 때문에 구체적인 고도와 속도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탈론은 날개 길이가 117m에 달하는 거대 항공기 '록'(Roc)에 의해 운반되어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서 발사됐습니다.

액체연료 로켓엔진을 탑재한 탈론은 예정대로 바다에 하강하며 비행을 마쳤습니다.

이 탈론은 소모품이지만 향후에는 재사용이 가능해져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트라토런치는 이번 결과가 재사용이 가능한 극초음속 테스트 능력 개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트라토런치는 미국 공군연구소와 극초음속 비행연구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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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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