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9월 상암벌 콘서트 깜짝 발표 “71살까지 체조 채우는 할머니 되고파”

황혜진 2024. 3. 1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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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가 "일흔한 살까지 체조경기장을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것이 제 꿈"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3월 10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4 IU H. E. R. WORLD TOUR CONCERT IN SEOUL'(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을 열고 자신의 새로운 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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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아이유가 "일흔한 살까지 체조경기장을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것이 제 꿈"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3월 10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4 IU H. E. R. WORLD TOUR CONCERT IN SEOUL'(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 인 서울)을 열고 자신의 새로운 꿈을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아이유가 2022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진행한 'The Golden Hour: 오렌지 태양 아래'(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이후 처음 개최한 단독 콘서트다.

1년 6개월여 만에 단독 콘서트로 유애나(아이유 공식 팬덤명)들과 재회한 아이유는 "제 체감상 주경기장 공연 때보다 살이 더 빠져 있더라. '왜 이러지?' 싶었다. 주경기장 무대가 진짜 크기도 했고. 근데 만보기를 차서 측정해 보면 여기서 더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메가 히트곡 '밤편지'에 대해 "일흔한 살까지 체조경기장을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제 꿈이다. 이 곡은 그때까지 세트리스트에서 빠질 일이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애정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이 곡을 함께 부를 때마다 마음이 진짜 정화된다고 해야 하나. 제 곡 중 그런 곡이 3곡이 있다. 그 곡을 관객들의 목소리와 섞어 같이 불렀을 때 나쁜 것들이 싹 걸러지고 정화되는 곡이 '무릎'과 '마음', '밤편지'다. 여기서 여러분과 노래를 같이 부르면 그날 밤 자기 전 결국 생각나는 건 그 순간이더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는 이날 그간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숱한 히트곡들은 물론 지난 2월 20일 공개한 새 앨범 'The Winning'(더 위닝)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흠잡을 데 없는 명품 공연을 완성했다.

아이유는 이날 공연 중후반부 신곡 'Shopper'(쇼퍼) 무대 직전 전광판을 통해 오는 9월 21일과 9월 22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상암벌)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뮤지션으로서 스스로 짜놓은 계획들과의 한판승에서 번번이 승리를 거두고 싶다는 욕망을 담은 'Shopper'에 걸맞은 행보다.

이번 서울 공연으로 공연형 아티스트의 품격을 다시금 증명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세계 각 도시를 순회하며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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