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 전복 어선 예인…이틀째 실종자 집중 수색
[앵커]
어제 경남 통영 욕지도 앞바다에서 어선이 뒤집히는 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이 들려오지 않은 가운데, 해경은 오늘도 야간 수색 작업을 이어갑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통영시 욕지도 앞바다, 해경이 뒤집힌 20톤급 어선을 해상 크레인으로 바로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욕지도 남쪽 68㎞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어선입니다.
선장과 선원 등 9명이 타고 있었지만 4명은 숨졌고, 5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해경 경비함정과 해군 함정 등 선박 50여 척과 항공기 6대가 수색 작업에 동원됐지만 추가 구조는 하지 못했습니다.
[이남희/통영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 "오늘 동원된 구조 세력은 해경 경비함정 등으로 수색을 한 결과 아쉽게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해경은 어제 예인을 시작해 오늘 오전 8시쯤 욕지도 인근 안전 해역으로 사고 선박을 옮겼습니다.
내부 정밀 수색 작업을 위해서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파도가 높았고 어창에는 어구 등이 얽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선체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정석/통영해양경찰서 수사과장 : "스크루에 그물이 감기면 파도가 치거나 바람이 불어서 배의 이동성이라든지, 감항성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해경은 오늘 밤에도 선박 10여 척과 항공기를 투입하고 조명탄을 활용해 야간 수색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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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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