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수집가 뱅크시 작품 진위 소송…뱅크시 본명 확인 여부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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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그라피티 미술가 뱅크시의 작품을 두고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소송이 제기되면서 뱅크시의 본명 등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날 것인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9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술품 수집가 2명이 뱅크시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판화에 대해 진품 여부를 가려달라며 뱅크시의 대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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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그라피티 미술가 뱅크시의 작품을 두고 진위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소송이 제기되면서 뱅크시의 본명 등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날 것인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9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술품 수집가 2명이 뱅크시의 작품으로 여겨지는 판화에 대해 진품 여부를 가려달라며 뱅크시의 대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원숭이가 왕관과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2003년작 판화 '원숭이 여왕'으로 진품은 150장만 한정 인쇄됐습니다.
소송을 낸 니키 카츠와 레이 하우스는 2020년 뱅크시 작품 수집가의 유품 중에 있던 이 작품을 3만 파운드, 한화 약 5,089만 원에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의 판매 내력이 담긴 서류가 없어 진품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두 수집가는 뱅크시 작품을 공식 보증하고 판매를 주관하는 회사 '페스트 컨트롤'에 작품을 보냈지만 답변이 없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990년 처음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뱅크시는 정체가 확인되지 않아 '얼굴 없는 화가'로 불립니다.
페스트 컨트롤에는 정품 뱅크시 작품임을 확인해달라는 인증서 신청이 매달 최대 700건 접수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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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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