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홈 데뷔' 린가드 "K리그, EPL처럼 빠르고 강해... 100% 컨디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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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잉글랜드 국대 출신' 제시 린가드가 자신의 현재 몸상태에 대해 말하면서, K리그에 대한 솔직한 평가도 남겼다.
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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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FC서울 홈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잉글랜드 국대 출신' 제시 린가드가 자신의 현재 몸상태에 대해 말하면서, K리그에 대한 솔직한 평가도 남겼다.
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린가드는 이날 전반 30분 교체 투입돼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80분을 뛰었다. 또한 이날 2013년 K리그 승강제 시작 이후 최다이자, 역대 K리그 단일경기 최다관중 4위에 해당하는 '5만1670명'의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운집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의 계획은 예상보다 빠르게 실행으로 옮겨졌다. 린가드가 전반 30분 일본인 미드필더 시게히로와 교체돼 잔디를 밟은 것. 주장 기성용의 지시를 받으며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 위치를 잡은 린가드는 곧바로 인천 수비를 압박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린가드는 교체 투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섬세한 침투패스로 서울의 선제골을 도울 뻔했다. 전반 34분 인천 진영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탈취한 기성용이 린가드에게 전진패스를 보냈다. 린가드가 이를 받아 인천 페널티 아크 정면까지 드리블한 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강상우에게 오른발 침투패스를 찔렀다.
인천의 외국인 수비수 요니치의 다리를 통과해 강상우에게 연결되는 절묘한 패스. 오반석은 막기 애매한 위치로 파고드는 패스를 차단하려다 본인의 뒤로 침투하는 강상우를 막지 못하고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내줬다. 비록 강상우의 슈팅이 이범수 인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서울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린가드의 폼은 약 9개월 동안 실전 경기에 뛰지 못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 정도로 가벼웠다.
린가드는 이후 서울의 역습 과정에서도 간결한 원터치 패스로 빠르게 흐름을 살렸다. 경기는 비록 무승부로 끝났지만, 역대 K리그 단일경기 최다관중 4위에 해당하는 '5만1670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EPL 클래스'를 뽐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임한 린가드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다음날 당장 훈련에 돌입해,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꼭 승리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전반부터 교체로 들어간 점에는 "생각보다 빠르게 투입된 것은 맞다. 감독님께서 10번 초지션으로서 라인 사이에서 뛰기를 원하셨다. 인천이 수비를 내린 후반전이 오히려 어려웠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 빠르게 파악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이 선수 본인의 후반 막바지 체력에 아쉬움을 드러낸 것에는 "감독님 말씀처럼 몸을 더 만들어야 한다. 전지훈련부터 8경기를 뛰며 몸을 만들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경기에 뛰지 않아 90분을 뛸 체력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완전한 몸상태를 만들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5만 명이 넘는 관중의 엄청난 응원을 받아서 실질적인 피로감은 그리 크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이라는 새로운 터전에서의 적응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선호하기에 아무 문제없다. 구단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팀의 구성원들도 반갑게 맞이해줘서 좋다"며 "아직 2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K리그는 피지컬적으로 강하고 빠르다. 하지만 이는 내가 평생 동안 경험한 부분이다. 물론 더 적응해야하는 부분도 남아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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