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종섭, 오늘 저녁 7시45분 호주 브리즈번행 출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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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수사 외압 사건'의 피의자인 이종섭 호주 대사 내정자가 10일 오후 7시45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더구나 이종섭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발생한 해병대 故(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고의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은폐한 의혹으로 대통령실 관계자와 함께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범죄 피의자로 지난 1월에 출국금지까지 된 사람"이라며 "국민의 73%가 찬성하는 특검법이 지난 10월 6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어 본회의 부의를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내보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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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수사 외압 사건’의 피의자인 이종섭 호주 대사 내정자가 10일 오후 7시45분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관가에 따르면 국방부 전 장관인 이 내정자는 이날 오후 7시 45분 호주 브리즈번으로 가는 대한항공 항공편을 통해 호주에 도착한 뒤 수도 캔버라행 항공편으로 갈아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공동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은 피의자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방부 장관 출신이 갑자기 호주대사로 임명되는 것도 의아하지만, 이종섭 전 장관이 특임대사로서 과연 기본적인 업무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장관급이 호주 대사로 가는 것 역시 상호주의에 입각한 외교관례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또 “더구나 이종섭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발생한 해병대 故(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고의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은폐한 의혹으로 대통령실 관계자와 함께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는 범죄 피의자로 지난 1월에 출국금지까지 된 사람”이라며 “국민의 73%가 찬성하는 특검법이 지난 10월 6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어 본회의 부의를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내보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했다.
이어 “이는 공수처 수사를 무력화시키고, 특검을 회피하기 위해 범죄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키는 것”이라며 “사건 은폐에 대통령실이 적극적으로 가담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국민적 의혹만 증폭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특검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종섭 전 장관은 스스로 물러나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만일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을 강행시킬 경우,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냉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고, 특검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반드시 처벌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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