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대항전 진출 꿈꾼다"...황희찬 없어도 잘 나가네, 8위 울버햄튼 조용한 돌풍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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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울버햄튼은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 진출을 노린다.

울버햄튼은 1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풀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41점을 쌓으며 리그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강등을 걱정하던 울버햄튼은 8위에 올라있다. 토트넘 훗스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연속해서 잡은 뒤 브라이튼과의 잉글랜드 FA컵에서 1-0으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제대로 탔는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3 대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풀럼과 일전이 중요했는데 2-1 승리를 거뒀다.

라얀 아이트 누리 선제골로 앞서가던 울버햄튼은 톰 케어니 자책골을 유도해 2-0을 만들었다. 종료 직전 알렉스 이워비에게 실점을 했으나 2-1로 승리를 하면서 승점 3을 얻었다.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 페드로 네투가 부상 우려가 있는 건 걱정거리여도 승리를 통해 8위에 오른 건 고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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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는 1이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 근처까지 왔다. 시즌 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갑자기 나가고 시즌 초반 흔들릴 때만 해도 강등 1순위로 지목됐는데 게리 오닐 감독의 효율 축구 속에서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8위까지 올라왔다. 지금 기세면 충분히 UEFA 대회에 나갈 수 있어 보인다.

조용한 돌풍을 보이는 오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환상적인 기분이다. 모두가 노력을 기울여 승리를 하는 건 정말 기쁘다. 아직 배워야 할 게 만다. 공격수들이 빠지고 있는 건 힘든 부분이나 어려울 때 우리 팀은 더 나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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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UEFA 대회 진출 가능성에 "그런 질문을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팬들은 꿈을 꾸고 있을 것이다. 내 목표는 다음 주말에도 승리를 하는 것이고 그러려면 선수들이 회복을 잘해야 한다. 우리가 좋은 위치에 있었으면 한다. 울버햄튼은 사람들을 계속 놀라게 했으며 선수들은 나도 놀라게 하고 있다. 우리는 최소 숫자였는데 풀럼을 잡았다. 전반에 선수 2명을 잃고 했는데 이겼다. 칭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갔다. "우리가 8위가 될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 힘든 시즌을 보낼 거라 모두가 예상했으나 난 우리가 무너지지 않을 거란 걸 알았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모두가 노력을 했다. 선수, 스태프 다 마찬가지다. 너무 기뻐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계속 밀어붙이면서 우리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