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내일이라도 시작하고 싶지만” 무리뉴 감독이 복귀를 미루는 이유는?...“잘못된 결정 하고 싶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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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0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그가 해고되기 전 로마에서 훌륭한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시 감독직을 맡길 원하지만 잘못된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라고 보도했다.
그렇게 로마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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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야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는 동시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0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그가 해고되기 전 로마에서 훌륭한 일을 했다고 주장했다. 다시 감독직을 맡길 원하지만 잘못된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AS 로마에서 경질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며 14년 만에 로마에 트로피를 안겼다.
그러나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모두 세리에 A 6위에 그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이번 시즌도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았다. 리그 9위에 머무르며 부진이 이어졌다.
성적과 별개로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른 팀으로 부임한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지만 그는 “나는 여기서 계속 감독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로 인해 이미 한계가 있다.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에게 투자하는 것에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구단 수뇌부들과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계속 로마를 이끌고 싶다. 팬들은 특별하다. 이별은 나에게 아주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이별이 일어난다면 그건 내 결정이 아닐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마 수뇌부의 생각은 다소 달랐다. 무리뉴 감독과 동행을 끝내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그렇게 로마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로마는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로마는 2년 동안 두 번의 유럽 대항전 결승전을 치를 정도로 대단한 팀이었다. 한 번도 결승에 오른 적이 없는 팀에서는 어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여러 팀과 연결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다음 행선지에 대해 “이제 나는 올바른 가능성을 기다려야 한다. 가능하면 내일부터 일을 하고 싶지만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최근 이집트 컵 결승전, 사우디 아라바이아에서 열린 복싱 경기, 제다에서 개최된 포뮬러 1 그랑프리 등에 참석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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